15∼29일까지···소·염소·돼지 농가 대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15∼29일까지 지역 내 소, 염소,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특정 시기를 정해 실시했던 일제 접종이다.

전국적으로 매년 시행됐던 4월, 10월 일제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나 지난 1월 말 안성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실행됐던 긴급 접종 때문에 한 달 늦게 계획됐다.

소 사육 농가에서는 50두 이상의 전업농은 구제역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자가 접종 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종표를 제출하고,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기존 공수의사의 접종에 따라 진행된다.

염소 사육 농가에서는 수의사와 포획단으로 편성된 접종반 파견을 요청한 농가 순서대로 접종하며, 돼지 사육 농가에서는 농가 스케줄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지난 1월 인접한 시군인 안성시와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음성군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농가의 자발적인 구제역 백신 접종을 통해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로 판단된다.

음성군은 일제 접종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항체가를 검사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혹시라도 접종하지 않은 개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며 항체가 미달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축산식품과 가축방역팀(☎ 043-871-3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