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아파트 값 하락세 고착화 되나
'거래절벽' 아파트 값 하락세 고착화 되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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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015년 10월 이후 43개월째 매매지수 하락
전세값도 내림세… 전입보다 전출 상대적으로 줄어
세종시 아파트의 수많은 창문 / 뉴시스
세종시 아파트의 수많은 창문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충북·충남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주택시장은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월세 거래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전세가격도 떨어져

특히 전국 아파트 가격이 2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과 대구,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국면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하며 2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서울(-0.01%)과 경기(-0.03%), 인천(-0.03%)은 하락을 기록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대전과 대구가 각각 0.06%, 0.03% 상승한 반면, 울산(-0.15%), 부산(-0.07%), 광주(-0.01%)는 떨어졌다.

기타 시·도에서는 전북(-0.16%), 경북(-0.13%), 경남(-0.10%), 강원(-0.08%), 세종(-0.02%), 충북(-0.02%), 충남(-0.02%)은 전주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리브온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전·월세 시장 역시 거래가 줄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시장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수요가 줄어 더욱 한산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매매가격 27주 연속 내림세

지난 16일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하락 폭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27주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하락 폭이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소폭 확대했고, 지방은 -0.10%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06%)와 대전(0.04%)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했으며 강원(-0.25%), 경남(-0.20%), 충북(-0.14%), 울산(-0.13%), 부산(-0.12%), 경북(-0.11%) 세종(-0.10%) 등은 하락했다.

◆청주시,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 동반침체 지속

청주지역도 이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20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16년 10월 17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지금까지 청주시를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8월 3천22가구에서 지난 3월 1천838가구로 7개월 새 1천184가구(39.2%) 감소했으나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아파트 매매지수도 2015년 10월 이후 43개월째 떨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현재 청주시 아파트 면적당(1㎡) 매매가격은 177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원이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015년 1만1천148가구에서 2016년 9천834가구, 2017년 1만103가구, 지난해 9천174가구로 줄었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든 반면에 이 기간 전입 대비 전출 인구는 줄면서 전체 인구수는 늘었다. 아파트 매매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한 2015년 청주시는 11만8천24명이 전입하고 12만2천426명이 전출해 전출·입 요인으로 4천402명이 줄었다.

2016년 714명, 2017년 2천456명, 지난해 155명이 감소하는 등 전출이 전입보다 상대적으로 줄었다. 아파트 가격 하락이 전출이 줄고 전입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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