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25일 청양초 앞 일원에서 4회 청춘골목문화제로 1970년대의 추억을 재현한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은 25일 청양초 앞 일원에서 4회 청춘골목문화제로 1970년대의 추억을 재현한다./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 청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운영위원회가 오는 25일 청양읍 청양초 앞 일원에서 제4회 청춘골목문화제를 개최로 197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재현한다.

'헬로우 1970'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골목문화제는 청양의 과거와 현재와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 어죽 경연대회 ▶옛 청양 거리 사진전 ▶옛날 뮤직 다방 ▶청양 전통주류 및 먹거리 판매 등 1970년대의 풍경과 문화 콘텐츠를 구성한다.

행사에는 홍대인디밴드, 국악, 주민음악밴드 등 문화공연과 찾아가는 박물관, 청양 시서화 전시, 목공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길거리 탁구대회 ▶옛날 오락실 ▶주민 노래자랑 ▶전통 손두부 체험 ▶아로마테라피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솜사탕 등의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골목문화제는 운영위원들과 지역주민, 참여 청년들이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선정했고 안전상 위험에 노출된 (구)버스터미널 개축에 앞서 예전 청양읍 거리 모습을 기억에 남기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경제네트워크(달빛마켓 운영), 청양읍 주민자치회, 청양읍 부녀회, 청춘씨드(청양 청년단), 지역아카데미 등 유관기관과 지역 단체가 힘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이진우 운영위원장은 "현재 도시재생사업 공사로 다소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옛 청양읍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청양에서 나고 자란 지역민이 주인공인 이번 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읍 중심지활성화 사업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상권 활성화를 통해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양읍 중심지활성화 사업은 80억원 규모로 2019년 5월 착공해 2020년 완공 계획으로 청춘하우스(동아리활동, 전시시설), 면 공관(공연시설), 봄봄 음악방(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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