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회, 또 '와각지쟁'
충북도민회, 또 '와각지쟁'
  • 임정기 기자
  • 승인 2019.05.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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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회장단, 공고 등 생략 새회장 자격없다 반발

재경 출향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충북도민회가 고 이필우회장 후임으로 새로 선출된 재경 괴산군민회장 출신 김정구 신임회장의 자격문제로 시끄럽다.

재경 청주시(회장 장기봉), 충주시(회장 인한준), 제천시(회장 양재근), 증평군(회장 송기윤), 진천군(회장 이규황), 음성군(회장 김진철), 옥천군(회장 한진섭), 보은군(회장 정영기), 영동군(회장 이상의), 단양군(회장 박종서) 등 10개 시군민회장단은 23일 성명을 내어 "김정구씨는 절차를 무시했다"며 "충북도민회장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씨의 충북도민회장직 승계는 그 절차가 잘못 됐다"면서 "사전에 공고해 재경회장단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나 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김씨가 자신의 지인 몇몇에게만 연락해 이사회를 열어 이필우 전 도민회장이 별세하자 슬그머니 (신임) 도민회장에 선출 됐다"며 "언론플레이를 통해 마치 정당한 절차를 밟은 것인양 해 회원들과 도민들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김씨는 과거 10여 년 이상 도민회가 파행을 겪게 한 장본인 아니냐"면서 "더욱이 도민회장은 인품과 덕망, 경제력 등을 두루 갖추고 출향인사들의 화합을 꾀하고고향 충북발전을 위해 힘쓰고 봉사하는 자리"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더이상 김씨는 80년 이상된 충북도민회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며 "도민회는 개인의 명예욕이나 사리사욕을 챙기는 그런자리가 아니다"고 물러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씨측은 "이사회를 통해 정당하게 선출됐다"는 입장이나 전체 11개 재경군민회 중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괴산군민회를 제외한 10개시군민회장단이 반발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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