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튼 덕산고등학교는 지난 24일 신축교사 체육관(충의관)에서 내빈 및 학무보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전개교식을 가졌다.

성실·근면·협동'이라는 교훈 아래 1955년부터 8천7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덕산고등학교는 올해 3월 1일에 새로운 터전인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며 '교육명가 덕산고등학교' 건설을 위해 새롭게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이날 개교식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황선봉 예산군수, 도의원, 군의원,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재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보부상 난전놀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사라지고 오직 예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민속놀이로 장터문화와 보부상들의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볼거리였다.

아울러 어울림반 학생들과 함께 한 핸드벨 공연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편견 해소와 함께 화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배움·도전·나눔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덕환 교장은 이전개교사에서 "우수한 학교 시설과 교육철학이 깃든 교육과정 설계로 학생은 신나게 배우고, 교사는 즐겁게 가르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명실상부한 교육명가 덕산고등학교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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