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족 화합대회가 지난 25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조직원간의 협동심에 초점을 맞춘 레크레이션, 공무원 가족의 끼와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화합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화합대회는 금산군 공무원 조직의 한 축을 이뤘던 50년대생 후반 정년퇴직자들로 인해 생긴 정서적 공백이 크게 완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퇴직자 증가와 더불어 늘어난 신규 직원, 조직의 허리라 할 수 있는 팀장급 관리자의 전격 세대교체, 민선 7기 새로운 시스템 구축 등 조직의 결속력과 협업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마련된 행사여서 관심이 많았다.

같은 조직에 몸 담고 있지만 얼굴이 낯설어 인사조차 오가지 못했던 신규직원과의 서먹함, 사회진출 첫 직장에서 겪어야 하는 새내기 공직자의 어려움 등 조직문화를 경직시켜왔던 문제점을 놀이문화로 풀어낸 시간이었다.

문정우 군수는 "공조직이 갖고 있는 책임과 권한에 따른 스트레스, 조직내부의 보이지 않는 갈등의 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에 모든 공무원 화합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금산군 공무원 조직이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