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일반계 고등학교(일반고)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과 중점학교 지정을 확대한다.

교과 중점학교는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심화 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도내 11곳의 일반고가 인문사회융합, 사회, SW융합 미디어영상, 국제융합, 글로벌경제·사회융합 등의 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신규 공모를 통해 7곳을 교과 중점학교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청주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19곳을 모두 교과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과 중점 학교로 지정되면 교실 리모델링 등 시설구축과 기자재구입, 체험·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충북형 고교교육력 도약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과 영역, 창의적 체험활동, 교원역량 강화 등 4개 필수 과제와 자율 선택과제를 선정해 학급수를 기준으로 3천만∼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내 일반고는 국립 2곳, 공립 31곳, 사립 15곳 등 총 48곳이다.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워크숍, 업무설명회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학생들이 미래의 삶을 개척하고 능동적인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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