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 이하 충남노조)이 발칙한 반란을 시작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출범식을 대신해 농촌마을을 찾아 따뜻한 식사와 의료봉사 활동을 나서기로 한 것이다.

충남노조는 내달 4일 부여군 남면 삼용리를 찾아 마을 어르신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기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출범 기념 '어르신께 따뜻한 밥 한 끼'라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는 김태신 위원장이 사비 100만원을 기부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한다.

주요 활동은 식사봉사와 의료봉사(정신·치매 및 건강증진), 놀이봉사(레크리에이션 및 말동무), 청소봉사(마을회관 및 경로당 청소) 등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노동조합에서 임원 및 대의원 30여명이 출동하고 부여보건소에서도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밖에 출입이 안 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 말벗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신 위원장은 "시골에 인구가 줄고 마을공동체라는 의식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어르신께 따뜻한 밥 한 끼'라는 봉사활동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호응이 좋으면 주위 단체 및 기관과 손잡고 '따뜻한 밥 한 끼'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 밥 한 끼 봉사를 원하시는 마을 어르신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041-635-582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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