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 8일간 실시…올해부터 감사제도 전환

17일 청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북도 종합감사에서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감사를 받고 있다. /김용수
충청북도 종합감사에서  한 지자체 공무원이 감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3~13일 8일간 영동군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충북도가 올해부터 감사제도를 지적 위주 방식에서 사전 컨설팅을 통한 예방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뒤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도는 이번 영동군 감사에서 2015년부터 추진한 인사, 회계, 경제, 공사분야 등 행정 전반의 적법성, 타당성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도는 영동군 직원들의 감사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자료 요구 대신 전산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감사기간을 종전 10일에서 8일로 단축했다.

또 사전컨설팅 요청 건에 대해 컨설팅 의견대로 처리한 경우에 감사를 면제하고, 현장에서 컨설팅 창구를 운영해 원스톱 처리하며, 인허가 관련 컨설팅은 현장방문을 통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 하는 등 해결형 감사를 실시한다.

업무추진 중 발생하는 경미한 사항과 적극행정은 '수감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인서 없이 현장에서 면책하는 현장면책제도를 시행한다.

충북도는 지난 1월 공모형으로 임명된 임양기 감사관이 감사운영 방향을 '지적위주'에서 '문제해결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충북도 감사관실에 사전컨설팅 감사를 요청하면 현장방문과 규정 등을 검토해 의견을 통보하고 이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적극행정으로 인정해 감사를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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