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도권 시민 4천여명 방문

2016년부터 3년간 수도권 시민 4천여명이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타고 단양지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철도를 연계해 타 지역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4월에는 단양구경시장상인회와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가 단양구경시장 기차여행상품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관광열차는 전문 여행업계와 민간단체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여행사의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협의를 거쳐 4∼11월 사이 4차례에 걸쳐 운행한다.

오는 6일에는 220여명을 태운 관광열차가 서울역∼수원역∼제천역을 거쳐 단양역에 도착한다.

이들 관광객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잔도길, 구경시장, 도담삼봉 등 단양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관광열차는 회차별 시간과 일정을 시기에 맞춰 고객 수요 등을 반영, 다양한 관광코스를 마련하는 투어상품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지금의 단양읍 도전리에 둥지를 튼 전형적인 재래시장으로, 1만4천34㎡의 터에 120여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아케이드, 다목적 문화광장 등을 설치하고 현대식 상업기반 시설을 갖췄다.

상인조직 역량강화 및 마인드 제고를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매니저, 해설사, 지역 축제와 연계한 이벤트 행사 등 차별화 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방송 및 언론, 블로그를 통해 전국적인 식도락 명소로 알려지면서 빈 점포가 없을 만큼 호황을 누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상도 지역경제과장은 "전국적인 관광도시에 걸맞는 시장 현대화 및 명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구경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담아갈 수 있도록 열차관광객 맞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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