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대전 모두 소비자물가 0%대 상승폭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소비자물가가 수개월째 연속 0%대 상승폭에 그치며 내수부진에 따른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충북 104.83, 충남 104.10, 대전 104.42로 각각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물가지수로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물가의 변동을 추적하는 경제 지표다.

 ◆충북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먼저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05.35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품목수 81개)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고 식품이외(품목수 60개)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올랐다.

 생선, 과일, 채소 등 식탁물가에 영향을 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12.44로 전월대비 0.8% 하락,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선과 조계류는 전월대비 1.2% 상승, 전년동월대비 3.4% 하락했고 채소는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7.9% 각각 하락, 과일은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1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출 목적별로 교통(2.3%), 주류 및 담배(0.4%), 기타 상품 및 서비스(0.4%),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2%), 의류 및 신발(0.1%)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상품성질별로 상품(0.6%), 공업제품(0.9%) 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농축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집세 등 대부분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충남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04.10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4.43으로 전월대비 0.5% 상승,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9% 상승,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110.71로 전월대비 3.4% 하락, 전년동월대비 2.1% 오른것으로 집계됐다. 생선·조계류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반면 채소와 과실은 3.0%, 5.8% 각각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교통(2.1%), 주류 및 담배(0.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3%), 기타 상품 및 서비스(0.3%), 음식 및 숙박(0.2%), 의류 및 신발(0.1%)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성질별로는 상품(+0.4%), 공업제품(+0.8%), 개인서비스(+0.1%)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대전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2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04.99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1% 하락,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12.36으로 전월대비 2.9% 하락했다. 생선 및 조개류는 전월대비 0.7%, 채소는 2.6%, 과일은 4.1% 각각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교통(2.2%), 기타 상품 및 서비스(0.7%), 교육(0.2%), 의류 및 신발(0.1%) 등에서 상승했다.

 이밖에 성질별로 상품,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부동산의 불황에 따라 집세는 보합세를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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