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 780여 개사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개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코트라는 9일 대일(對日) 수출활력 제고하기 위해 이번 한 주 동안 국내와 일본 현지에서 총 780여 개사에서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일 '수출총력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재부품, 소비재, ICT(정보통신기술) 등 주력 수출 분야의 우수한 한국제품을 찾는 일본 바이어 총 455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 277개사와 수출 상담을 벌인다.

특히 일본 구인기업 47개사가 250여 명의 우수한 한국 인재와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교역, 인적교류를 총망라한 올해 상반기 최대의 한일 비즈니스 행사주간이 펼쳐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오는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있는 등 앞으로도 일본 시장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며, 대규모 붐업 조성을 통한 새 접근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10월 소비세 인상(8%→10%) 전 제품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수요를 이용, 현지 소비재 유통벤더를 2개 이상의 도시로 순회시키는 역(逆)무역사절단을 개최한다.

해외 바이어가 한국의 2개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는 형태인 역무역사절단은 코트라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다. 12개 소비재 일본 바이어는 12일 충북 청주, 13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104개 지역 기업과 상담에 나선다.

또한 일본시장 진출을 통한 지역 주력산업의 활력제고를 위해 11일 경남 창원에서 '일본 수송기기 조달상담회'를 개최한다. 경남에 소재한 조선, 철도분야 기자재 기업 81개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협력사 4곳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글로벌 기업 13개사가 참가한다. 철도분야에서는 일본 철도차량 1, 2위를 다투는 히타치, 가와사키 중공업이 모두 참가하며, 조선 분야에서는 미츠이조선(1위), 소지츠마린(전문 벤더)이 함께 한다.

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 기업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시함으로써 대일 수출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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