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화훼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칼라와 플리지아의 군내 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가 열리고 있다. /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금산군 화훼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칼라와 플리지아의 군내 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가 열리고 있다. /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칼라와 프리지아 국내육성품종 확대 보급에 나섰다.

군은 화훼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칼라와 프리지아의 국내육성품종 확대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금산읍 계진리의 한 농가에서 가졌다.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프리지아의 국내육성품종인 '골드리치'는 네덜란드 품종 '이본느'에 비해 꽃이 크고 화색이 선명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개화가 빠르기 때문에 난방비 등 생산비 부담이 적으면서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유색칼라의 국내육성품종으로 보급한 6품종(모닝라이트 등)에 대한 생생한 현장 평가도 이어졌다.

유색칼라의 경우 2018년까지 전량 외국품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모닝라이트 등 6품종의 국내육성품종을 네 농가에 1만6천500구 보급했다.

지난 3월에 정식하고 5월부터 수확기에 접어든 상태로,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국내품종(6품종)과 외국품종(벤츄라)을 한자리에서 비교, 평가하고 선호품종들에 대한 의견 교환과 시장 반응 등의 정보들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종자전쟁'이라는 무한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자의 국산화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는 물론 농가의 로열티 절감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기술 확립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금산 화훼농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새로운 수출전략품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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