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삼양초등학교(교장 이정자)는 12일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직접 재난훈련까지 주도하는 '2019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2019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며 충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훈련이다.

5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 13일부터 5주간 진행된 '2019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팀별 임무카드에 따른 역할 연습, 훈련 시나리오 작성 등 재난안전훈련을 계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삼양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충청북도교육청, 옥천교육지원청, 옥천군청,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에서 840여 명이 참여해 규모 5.9의 강한 지진 및 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정자 교장은 "지난해보다 학생들이 신속하고 민첩하게 위기상황에서 대응했다"며 "평상 시 안전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모두 안전하게 대처하리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