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서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

제44회 충북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박민희 작 라
제44회 충북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박민희 작 라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44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14일 개막해 청주예술의전당과 충북교육문화원에서 오는 24일까지 펼쳐진다.

'제44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은 전국규모 미술공모전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회장 장을봉)가 주최하고 제44회 충청북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서경원)가 주관하며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한국미술협회, 충북예총, CJB청주방송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미술대전은 신진미술인의 등용문인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 입상작 전시회 그리고 초대·추천작가전, 영동순회전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1부(서예, 문인화, 민화 부문), 2부(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디자인 부문) 등 9개 부문에서 총 633점이 출품돼 경연을 벌였다. 분야별 18명의 운영위원과 39명을 심사위원이 위촉돼 대상 7점, 최우수상 16점, 우수상 27점, 특선 95점, 입선 275점 등 총 420점을 가려냈다.

충청북도지사상이 수여되는 영예의 대상에는 한국화 부문 신동순 '무제', 서양화 부문 박민희 '라', 수채화 부문 하정숙 '나비의 날개 위에', 공 부문 김진규 '내면시리즈', 서예 부문 김세훈 '만해선사 시', 문인화 부문 박근선 '중하소경', 민화 부문 양순희 '사계' 등 7점이 선정됐다.

제44회 충북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대상 하정숙 작 나비의 날개 위에
제44회 충북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대상 하정숙 작 나비의 날개 위에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창작지원비 300만원이 수여되고, 최우수상은 창작지원비 50만원과 상장, 상패, 우수상에는 상장과, 상패, 특선과 입선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렸고 이어 대전시실에서 공모입상작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같은 기간 충북미술대전을 통해 배출된 중견미술인 196명의 창작세계를 조망하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이 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제44회 충북미술개전 특선 이상의 작품들은 영동군에서 지역순회전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장을봉 충북미술협회장은 "그 어느 공모전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미술공모전의 권위와 위상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제44회 충북미술대전은 미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자리하며 시각과 공간의 아름다운 감흥으로 개인의 정서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의미를 찾고, 미술의 가치로 충북도민에게도 신선한 감성의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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