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순천향대학교 인문학진흥원(원장 심경석 교수)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교내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역사문화학회(회장 홍석준)와 공동으로 '지역 체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방 사회의 재편'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동북아 지역 체계와 지방문화를 주제로 ▶한국 개항 후 재래상품 수출과 근대 아시아시장(이시카와 료타,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 ▶근대 중국 내 무역네트워크의 역사 재건 : 개항장에서 지방시장까지(왕쩌, 중국 복단대 교수) ▶교통 체계의 변동과 지방 민간 지식의 변화: 강원 평창 진부 사례를 중심으로(이하얀, 서울대 박사과정) ▶경독耕讀: 중국 촌락의 쇠퇴와 재건 (리 페이, 인천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심경석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장은 "불과 15년 전에 개통된 KTX가 주변 경관과 지방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상기해 볼 때 지방문화의 변화는 지방에 국한된 문제로만 다뤄질 수 없다고 본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지역(region)인가', '지방(local)인가'라는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방문화의 변동을 분석하고 이론이라는 틀 속에서 통합적으로 다뤄져야할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그 실천방안을 학술대회를 통해서 다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홍석준 역사문화학회 회장은 "지역 체계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방 사회의 재편에 대해 논의를 확장하고, 심화해보고자 한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에서 참가해 주신 전문가 분들과 토론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폭넓은 학술 발표와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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