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성역 없다" 칼 빼든 충북경찰
"성매매 성역 없다" 칼 빼든 충북경찰
  • 신동빈 기자
  • 승인 2019.06.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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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흥덕구 유흥가 일제단속 실시
성매매 단속 현장.
성매매 단속 현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경찰이 불법성매매업소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청주 하복대 유흥지역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19일 오후 불법성매매 일제단속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밤의전쟁(성매매 광고사이트)' 관련 성매매업소 집중단속(6월 3~30일)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단속지역은 청주시 흥덕구 유흥가 밀집지역인 하복대 일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법성매매업소 5개소(마사지1·휴게텔2·오피스텔2)를 단속하고 업주와 태국·중국 국적의 성매매여성 등 11명을 검거했다.

이들 업체들은 성매매 광고사이트에 예약 전화번호만 공개한 채 운영해 왔으며, 외국인 여성 등을 상품처럼 꾸며 광고해 왔다. 또 회원제로 운영하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경찰 단속을 비웃듯 공격적인 광고활동을 벌여왔다. 성매매 대금은 10만~2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소 관계자가 성매수자에게 직접 전화해 지령을 내리는 등 까다로운 자체 검증절차를 통한 영업방식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홍보사이트에 업소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예명으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경찰 감시망을 피해왔다.

이에 경찰은 이번 일제단속에 지방청 풍속수사팀과 청주시 3개 경찰서(흥덕·상당·청원) 질서계 경찰관 등 총 25명을 동원해 단속반을 편성, 성매매 용의업소를 동시다발적으로 단속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입수한 영업폰 등은 분석작업을 거쳐 성매수남 수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성매수자에 대한 통화내역 등을 확인해 이에 대한 추가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풍속수사팀 관계자는 "음성화·지능화되는 성매매와 관련해 집중 단속기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경찰청이 발표한 전국 성매매업소 현황(밤의전쟁 사이트 등록업소)은 서울 881곳, 경기남부 674곳, 경기북부 202곳, 인천 180곳, 대구 141곳, 대전 102곳, 충북 99곳, 충남 84곳 등으로 전국 7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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