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 좌구산 숲 명상의 집과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3일 문을 연 두 시설은 개장 2년 만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 면적 896㎡ 규모로 들어선 명상의 집은 생태 공방, 천연염색 공방, 물 치유실, 채움비움실, 건강 체크실, 음식디미방, 명상의 방 등을 갖췄다.

족욕 및 꽃차 마시기 체험, 숲 해설 및 유아숲 교육, 자연물 만들기 체험, 산림 치유 등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접 덖은 꽃차를 맛보고 생강나무 산책로를 걸으며 명상 체조 및 요가를 체험하는 '향기 명상활동' 등 꽃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전문강사 특강 프로그램과 감정노동근무자, 장애인 등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분기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 결과 이용객이 개장 첫 해 9천697명에서 지난해 2만9천420명으로 3배 이상 늘어 중부권 힐링 명소로 떠올랐다.

올들어서도 지난 20일까지 1만9천여 명이 찾아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는 지난 2년 간 총 29만1천210명(6월 20일 기준)이 이용해 3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다리는 총 길이 230m, 최고 높이 50m, 폭 2m 규모로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다리 중간인 100m 길이 흔들다리 구간에서는 짜릿한 스릴을 선사해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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