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교육청은 올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에 공기청정기 임차료와 학교체육관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총 36억9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상반기 전체 유·초·중·고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492개교, 8693대)를 설치했다. 올 하반기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특별교실(과학실, 도서실 등)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관리실(교무실, 행정실 등)에도 공기청정기 약 84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 체육수업을 할 경우 공기질 악화 우려가 있어 전국 처음으로 실내체육관 공기질개선 시스템 설치를 위해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개교에 우선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체육관이 있는 전체학교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설치된 기계식환기장치도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 학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비 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 및 교직원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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