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모집 원칙 위배… 축제 보조금 집행·정산도 부적정

아로니아.
아로니아.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수탁자 선정 시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수의계약을 통해 부당하게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단양군의회 아로니아육성사업 특별위원회(위원장 오시백)는 최근 특위활동을 통해 밝혀진 문제점과 개선할 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군의회 특위 조사 결과 '수탁기관의 재정부담 능력 및 시설과 장비, 기술보유 정도, 책임능력과 공신력 등을 검토하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수의계약을 통해 수탁자를 선정했다.

아로니아 육성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략작목으로 육성을 위해 농가로부터 의견 수렴 및 향후 시장 전망, 판로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타당성 조사도 소홀히 했다.

특위는 민간위탁 재계약 체결 시 사전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로니아 포장제 제조업체가 단양관내에도 있음에도, 비교 견적없이 타 지역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포장제 지원사업 관리감독도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로니아축제 보조금 집행 및 정산도 부적정했다.

2017년도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 구매에 대한 집행내역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위는 논란의 중심에 있던 아로니아 가공센터, 농산물마케팅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초부터 4개월간 단양군의 아로니아 육성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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