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2세대 교사·학생 29명 3박 4일간 한국전통문화체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재미교포 교사 및 학생 29명이 25일부터 28일까지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 청주를 방문해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 그리고 우리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교포 2~3세대 학생으로 우리문화를 가까이 접하지 못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부모님의 나라를 방문하게 됐다.

한국 방문 첫날에는 서울 창덕궁, 천안 독립기념관 견학, 청주시청을 방문했다. 둘째 날에는 청주 상당산성, 청주박물관을 견학하고 청주향교에서 전통혼례체험과 한복체험, 가야금체험을 해봤다.

셋째 날에는 청주박물관에서 직지특강, 옛 책 만들기 체험, 인쇄시연, 육거리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에는 청남대를 견학 후 수료식을 하며 우리고장의 구석구석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오정선미)는 평소에도 상시 교류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학술대회를 통해 직지 특강, 금속활자 인쇄 시연, 직지유공자 포상, 학술대회에 청주시 동영상 상영 등으로 재미한국학교 교사들로부터 해외 교포 2세들에게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재미교포 2~3세 학생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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