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문화원 진천문학관 6월간 함께한 가족 이야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진천문학관(관장 연유설)은 '종이비행기' 란 이름으로 알콩달콩 우리가족 문집(제1집)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6월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우리가족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온 글을 엮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6가족은 지난달 29일 '종이비행기' 출간회를 가졌다.

총 5회 차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사진을 소재로 자녀와 엄마 아빠가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나눈 이야기를 글로 또는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또 진천문학관 작가의 동시, 또는 자신의 창작시를 시화한 작품도 다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6학년이라서 중학교 가기 전에 아이들과 좀 더 함께 할 시간을 만들고 싶어 신청했는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진천 곳곳을 둘러보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처음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가려니 조금 귀찮은 생각도 들었는데 두 번 세 번 참여하다보니 은근히 기다려졌다"며 "짧은 시간에 책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와서 두고두고 간직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진천문학관에서 6월 한달간 진행한 우리가족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가족문집을 출간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진천문학관에서 6월 한달간 진행한 우리가족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이 가족문집을 출간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들의 지도를 맡았던 김윤희 수필가는 "이러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자녀 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글쓰기 또한 공부의 기념보다는 마음속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놓는 과정이라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유설 진천문학관 관장은 "문학의 향기가 머무는 이곳 진천문학관에서 알콩달콩 가족문집 만들기를 함께한 그 모든 시간들이 사랑과 행복으로 오래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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