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단양군이 최근 초록빛으로 물든 명품숲길로 이름나며 여름나기 최적의 힐링여행지로 소개되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소백산을 중심으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천연산림, 인공림이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대강면 황정산 바위꽃숲과 단양읍 천동계곡은 지난해 산림청의 숲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 좋은 휴양·복지형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대강면 용부원리(300만㎡ 규모)의 낙엽송과 잣나무 등이 우거져 있는 죽령옛길도 경영·경관형 명품 숲으로 뽑혔다.소백산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온 맑은 계류와 울창한 숲이 청정한 기운을 뿜어내는 천동계곡은 인근 다리안 및 천동관광지와 인접한데다, 오토캠핑장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갖춰 여름 휴가지로 최적지다.

대강면 황정리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락산과 마주하고 있는 황정산(959m)은 빼어난 암골미를 자랑하며 주 능선과 산자락 곳곳에 노송군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다.

정상부 능선에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암릉이 있으며, 신단양8경 중 하나인 칠성암을 비롯해 천년고찰 대흥사와 원통암 등 천혜명소도 즐비하다.

죽령옛길의 출발점은 본래 경북 영주방면 희방사역으로, 과거길이자 한양길이니 당연히 경상도 쪽에서 출발해 죽령과 단양을 거쳐 한양으로 향했을 것이다.

단양에서 죽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기자기하며 경사도 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트레킹이 목적이 아니라면 용부원 죽령 옛고개 마을에서 출발해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옛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도 선정되며 신선의 정원에 비유될 정도의 명품숲길과 숨겨진 보물과 같은 명소가 산재해 있다"며 "최근 개장한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철/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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