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창호 선생의 집조(여권). 독립기념관 제공
아창호 선생의 집조(여권). 독립기념관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독립기념관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우리가 지켜낸 국가상징'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7월 9일~8월 11일 독립기념관 제7관 내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안창호가 미국 유학 당시 소지한 집조執照(여권, 수산 안 기증, 대한제국 외부 발급), 대한제국기 국가 행사 개최와 함께 제작·배포된 기념장(1901~1909년, 최윤봉 기증), 1941년 하와이 국민회가 3·1절 기념식에 사용했던 리본(하와이대한인국민회 기증), 1946년 8월 15일에 발행된 해방 1주년 기념엽서(최순석 기증),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 중 육군 소위 유관종이 10월 초 호남지구 진격 작전 때 사용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90호, 유관종 기증) 등이 전시된다.

독립기념관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념관을 방문객들에게 기증된 원본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와 무궁화 등 국가상징물들의 시기, 주체,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 자료들로 전시회가 구성됐다"며, "이번 전시는 상징물의 변화와 정립 과정을 살펴보며 국가상징의 의미를 파악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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