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8일 '우라늄 기준치 초과' 정산정수장 관련 대책 발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우라늄 기준치 초과 수돗물을 공급한 청양 정산정수장에 대한 수질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조기에 연결한다.

또한 청양군은 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관련 대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는 우선 주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정산정수장이 공급중인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수시로 실시키로 했다.

앞선 지난 4월 실시한 수질 재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언론 보도 이후 지난 5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민 건강검진은 정산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을 이용한 2천947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실시한다.

당초 2022년으로 계획된 대청댐 광역상수도는 내년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이와 함께 수질기준 초과 시 수질검사 기관에서 인가 관청으로 통보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라늄 등 수질 기준 초과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질 기준 초과 시 즉시 공개하고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2022년 완료 예정인 광역상수도를 내년 조기 마무리 해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양군 정산면 역촌리에 위치한 정산정수장은 지하수를 수원으로 1997년 가동을 시작해 하루 1천800㎥의 용수를 인근 주민 3천37명에게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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