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단체, 주민과 손 잡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사회와 연계해 치매 안심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보건소는 9일 지난 4월 한국교통대학교에 이어 형석중학교를 치매 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치매 극복 선도학교는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부정 인식 개선, 치매 예방 캠페인 및 치매 정보 전달, 자원 봉사 등 지역 사회에 치매 안심 분위기를 확산하는 활동을 펼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증평읍 죽리마을과 원평리마을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 안심마을 주민에게는 치매 선별검사, 조기 검진, 인지강화 교실, 치매 파트너 양성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 교통대는 지난 8일부터 원평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달에도 삼보사회복지관을 '치매 선도단체'로 지정하는 등 인·물적 자원을 활용한 치매통합관리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가 치매 안심 분위기 확산에 나선 것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증평군은 고령화사회에 머물고 있는 청주시를 제외하고 충북에서 가장 늦은 2014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14년 14.2%에서 지난해 15.7%로 4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영미 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더불어 사는 치매친화적인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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