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해 "대학 화합·발전 위해 구성원 의지 모으길" 호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 제52대 학생운영위원회가 차천수 총장의 지지를 선언했다.

청주대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학생운영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학생만을 바라보고, 존중과 배려로 학생을 섬기고 이끌어가겠다'는 차천수 총장님의 생각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음으로써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드는데 함께하겠다"며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도 개인의 입장이나, 어느 단체의 입장이 아닌 오직 대학의 화합과 발전만을 생각하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운영위원회는 "우리 대학은 힘들고 치명적인 시간을 보내오다가 최근에서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며 "이제 명문사학을 이룩하는 길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총장 선출로 인해 꺼져 가던 갈등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신임 총장님 취임 후 학생들에게 격 없이 다가와 주시는 모습이 파격적이고, 직책에 막중한 책임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교 당국이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운영위원회는 "2019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와 약속했던 사안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시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교육관경 개선 약속을 지켜달라"고 건의 하기도 했다.

한편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지난 5일 학내 게시판을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겠다"며 "소외받고 상처받는 구성원들이 없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구성원들을 보듬고 이를 대학발전으로 승화시키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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