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몰이후 첫 수상시설 천혜의 자연조건 각광예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대청호는 물이 맑은데다 바람마저 크게 불지 않아 호수가 잔잔한 편이어서 수상레저 활동을 하기 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옥천 대청호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수상레저시설을 처음으로 개장한 'CK수상레저' 이천규 대표는 "수상레저를 가장 안전하게 탈수 있는 곳으로는 전국에서 이만한 장소가 없다"며 기대가 대단하다.

지난 1월 옥천군으로부터 받은 수면이용면적은 19만8천920㎡, 계류대, 1천120㎡다.

지난해 수상스키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선수권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전국을 다녀봤지만 대청호가 바람, 수질, 수온 등 3박자가 맞는 최고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수상레저 인들이 이곳에서 스포츠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옥천을 사랑하고 홍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수상스키 꿈나무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3년 전부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됐기 때문에 초등학교 2.3학년 학생을 장학생으로 발탁해 3년 정도 연습하면 훌륭한 선수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장 자녀를 선수로 키우고 싶어 하는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전국대회와 2020년 옥천군수배 차지 전국대회를 열겠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수상스키 조엘 호주선수가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시연을 보이며 '최고'라고 극찬했고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멀리서 까지 선수들이 찾아와 맹연습을 하고 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요즘 옥천 대청호에는 수상레저 시즌인 만큼 하루 100여명이 넘는 마니아들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북적인다.

여기에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면 가족단위, 동호인들이 옥천에서 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을 경우 지역경제에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키뿐만 아니라 웨이크보드, 아웃보드, 인 보트와 놀이기구로는 플라이피쉬. 땅콩, 밴드웨곤, 바이퍼 등 즐길 수 있는 기구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대청호에서 수상스키라는 레저시설을 하기 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환경단체 등에서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수질오염은 있을 수 없다"고 항변한다.

오히려 고인 호수를 수상스키 등으로 순환시켜 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마을주민들이 걱정했던 교통난과 소음 등도 생각보다 없자 이제는 협조가 잘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손수 환경까지 챙기고 있다.

맞은편 옥천읍 오대리에 선박조정면허시험장만 가동된다면 대청호는 수상레저와 관련, 메카로 부상하고 경제유발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대청호 수상레저시설이 전국에서 최고로 만들어 전국대회 유치, 꿈나무 육성 등을 통해 옥천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 등 주변에서 우려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 가장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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