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 소재한 가덕건설(대표 이진규)이 도내 최고의 교량 시공능력을 보유한 중견건설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0년 7월 창립한 가덕건설은 철근콘크리트, 토공, 석공면허를 보유한 평범한 중소건설업체로 주위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2003년 최신 공법인 IPC거더교(다단계 긴장형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교) 국내 특허를 가진 (주)인터컨스텍과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충북지역 영업 및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사세가 급성장하면서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컨스텍과 IPC거더 기술협력 체결후 충북도와 영동군이 발주한 사기막2교와 용촌교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영동 우매교와 반야교, 충북도 용진교 등 3개 교량을 시공중이다.

IPC거더(Incrementally Prestressed Concrete Girder)는 99년 아주대학교 토목공학과 한만엽 교수를 중심으로 한 국내유수 대학의 교수진들과 토목벤처기업인 (주)인터컨스텍(대표 박상일)이 산학협동으로 거더의 높이를 기존 제품보다 동일경간에서 1/2로 낮추고 최대 60m까지 장경간이 가능한 세계 최저의 형고와 최장의 경간을 실현한 신공법으로 토목학계 및 업계에서도 토목기술 발전사에 전환점이 될 획기적인 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IPC거더는 2000년 2월 건교부로부터 건설분야 최초로 신기술로 지정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가덕건설 관계자는“그동안의 공사를 통해 IPC거더교의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며“지난 2000년 설립 당시보다 회사 규모가 6배나 급성장하는 등 이제 도내 중견건설업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