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만남 통한 역량강화
부산 깡깡이 예술마을 등 문화공간 벤치마킹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문화도시 사무국과 함께 '2020 문화도시 청주 지정'을 목표로 노력중인 '청년 워커스'가 지난 11일~12일 부산에서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국 청년 문화기획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한 역량강화 워크숍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 제주도에 이어 부산 영도 깡깡이 예술마을 일대를 찾았다. 깡깡이 예술마을은 물리적 도시재생이 아닌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난 장소이다.

부산 청년활동가들과의 미팅은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문화기획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내실있는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문화적 담론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청년 워커스'는 부산 남포동 원도심에 위치한 문화거점공간 또가또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는 오는 8월 청년 문화활동 공간으로 재탄생할 청주 복대동 치안센터의 공간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이다. '청년 워커스'는 이날 벤치마킹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청주만의 차별화된 문화거점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청년 문화활동가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진행하면서 문화적으로 성장하고 더불어 기획력을 높여 청주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일에 추진력을 더해주길 바란다"며 '청년 워커스'의 행보에 지지를 표했다.

'청년 워커스'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인 2016-2018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서 발굴된 지역기반 청년활동가들로 문화예술교육, 문화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문화도시 청주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워킹그룹이다.

지난달 2만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문화10만인축제-로그인 포레스트'를 직접 기획·실행한 주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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