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오는 18일 퇴임하는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부시장의 대덕구 총선 출마 도전은 이번이 3번째이다. 대덕구 지역에서의 선거 출마는 모두 6번째다.

지난 10여년 대덕구에서 5차례 선거에 출마해 모두 패배했다.

박 부시장의 총선 출마는 자당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과 5번째 대결이 이어진다.

박 부시장은 구청장 선거 2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2번 등 총 4차례 정 의원과 맞서 연패했다.

때문에 대덕에서는 박 부시장에 대한 '동정론'과 정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선거 판세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박 부시장은 정 의원과 대결에서의 잇단 패배와 동료인 박종래 현 지역위원장이 대덕구를 관리하고 있어 타지역 출마도 거론됐다.

민주당 최고 '텃밭'으로 꼽히는 유성을 선거구나, 지난 선거 과정에서 악연이 된 박범계 의원 지역구 서구을 출마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박 부시장은 최근 대덕구 출마 입장을 밝히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지역구 선택을 고심해 왔다"며 그동안의 속내를 비쳤다.

박 부시장은 차기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정치생명의 타격이 예상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행정관 출신 최동식 행정관이나 박종래 지역위원장과의 경선에서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 정무부시장에서 물러나 차기 총선에 나서는 그의 '5전6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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