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공약 이행 자화자찬… 첫 삽 못뜬 사업 '수두룩'
이시종 공약 이행 자화자찬… 첫 삽 못뜬 사업 '수두룩'
  • 김미정 기자
  • 승인 2019.07.17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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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민선 7기 1년 추진보고회 이행률 96.7% 발표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1년 이시종 충북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등이 추진상황을 분석해 보고하고 있다. / 김용수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1년 이시종 충북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등이 추진상황을 분석해 보고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민선 7기 1년을 맞아 이시종 도지사의 공약사업이 대부분 순항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사업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위원장 주종혁)는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130개 공약사업중 '완료·이행' 5건, '정상 추진' 122건, '지연·부진' 3건으로 이행률 96.7% 라고 발표했다.

5대 분야별 평가 결과를 보면 130개 공약중 '최우수' 86개, '우수' 31개, '보통' 10개, '미흡' 2개, '부진' 1개를 보였다. 지연·부진사업으로는 증평 인삼 6차 산업화 지원, 농업인기본소득보장제 도입,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등 3건이 꼽혔다.

하지만 '순항중'이라는 공약사업 중에는 아직 실질적 물꼬도 트지 못했거나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사업, 축소 추진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새해에는 '강호축' 개발을 통한 충북 100년 먹거리 창출과 충북 경제 규모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해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이루자"는 신년 다짐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새해에는 '강호축' 개발을 통한 충북 100년 먹거리 창출과 충북 경제 규모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해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이루자"는 신년 다짐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

한국무예진흥원 설립 공약은 관련법 개정(안) 심의 보류,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B/C가 '1'에 미달되면서 사실상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부권 대기환경청 유치 역시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6월 조직을 미승인한 동시에 유역환경청별로 '과' 신설 계획을 세워 현실적으로 유치가 어려울 전망이다.

시니어클럽 학대 설치 및 운영 지원 공약은 미설치 5개 시·군에서 재정부담을 내세워 차질을 빚고 있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또한 사회적경제 기본법(국회 계류중) 및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 등 법적근거 미비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단양의료원 설립 공약도 보건의료원으로 선회했다. 충주의료원 진입도로망 확충 공약은 신규 노선이 아닌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됐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공약도 아직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중으로 8월 하순께나 결과가 나온다.

평가·자문위원회도 부진사업에 대해 지적하면서 '증평 인삼 6차산업화 지원'사업은 에듀팜 특구의 관광분야와 연계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고, '임시정부 기념관 설립' 사업은 국립 임시정부 기념관 사업과 중복돼 국비 확보가 지난한만큼 국내 유일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의 독특한 테마·콘텐츠를 개발하는 쪽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1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등이 추진상황을 분석해 보고하고 있다. / 김용수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1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등이 추진상황을 분석해 보고하고 있다. / 김용수

민선 7기 1년 최대 성과로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 철도 고속화' 공약사업을 꼽았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강호축 개방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민선 7기 1년간 13조200억원의 도정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둬 이시종 지사의 대표 공약인 '충북경제 4% 완성, 5% 도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주종혁 위원장은 "대부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선7기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서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며, 내실있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혁신성장 분과 평가를 맡은 노근호 분과위원장은 "강호축의 국가 5개년 계획 반영,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획기적 성과"라고 평가한뒤 "혁신성장 분야는 장기적 사업인만큼 앞으로 끊임없는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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