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한성대 총장이 19개 마을에 대형선풍기를 기증하고 있다
이상한 한성대 총장이 19개 마을에 대형선풍기를 기증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농촌일손돕기를 위해 충주에 내려온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와 충주시가 특별한 정을 나눴다.

서울에 있는 한성대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수안보면 복계마을 등 19개 마을 농가를 대상으로 들깨 심기와 옥수수 수확 등의 활동을 펼치며 일손을 도왔다.

충주체험관광센터는 농촌일손돕기에 힘써 준 대학생 300여 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마련해주기 위해 18일 충주 감성버스투어에 초청했다.

감성버스투어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촌과 음식, 예술 등 다채로운 체험과 충주의 문화유산을 결합한 맞춤형 투어프로그램이다.

시는 한성대 농촌봉사단 학생들을 초대해 충주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관람시켜 주고 사과한과 만들기와 블루베리쿠키 만들기, 사과감자떡 만들기 등의 음식체험과 함께 다육이 화분만들기, 염색체험, 정크아트 등 청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날 투어를 진행했다

한성대 측도 이상한 총장이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19개 마을이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폭염에 대비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19개 마을에 대형선풍기 1대씩을 기증했다.

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을 준 것도 고마운데 선풍기까지 기증해 더욱 고맙다"며 "어려운 농촌현실을 이해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운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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