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충북 -0.08%·충남 -0.05%
세종, 2천 여 세대 신규 물량 영향 -0.11%

세종시 아파트의 수많은 창문 / 뉴시스
세종시 아파트의 수많은 창문 / 뉴시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미분양·과잉공급이 심화되면서 여전히 가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3주(15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5% 각각 하락했다.

이중 충북은 전주 대비 아파드 매매가격이 -0.08%, 충남은 -0.05%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0.04%를 크게 웃돌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세종의 경우 지난주 하락폭인 -0.02%에서 -0.11%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그 원인으로는 매도자·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한편 새롬·소담동 등 행복도시 내 지난달 신규 공급물량(6월, 2천여 세대)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전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여기에는 대전 중구(+0.06%)는 그간 상승피로감 등으로 상승폭 축소됐으나 서구(+0.18%)는 둔산동 학군수요 및 정비사업 호재(탄방1구역)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유성구(+0.14%)는 전민·노은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과 충남은 증가했지만 충북과 세종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과 대전은 각각 0.08%, 0.04% 각각 상승했다. 충북과 세종은 각각 -0.1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은 신규아파트 공급 누적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으나 이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의 영향으로 전주 대피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7%→-0.07%)은 하락폭 유지됐다.

전세가격 역시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2%)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7%)은 하락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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