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장마전선의 북상과 맞물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충북도내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 오전부터 충북전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인 20일에는 태풍 다나스가 머금고 있는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20~70㎜이다.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37km/h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최대풍속 24m/s의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20일 오후 3시께 전라남도 여수시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후 경상북도 포항방면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을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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