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2014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대전 시내버스 이용객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 시내버스 일 평균 이용승객은 40만9000명으로 전년 40만5000명보다 0.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2014년 이후 매년 2%(343만 명)씩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다 올 상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승객감소는 인구감소와 저유가가 지적돼 왔다. 상반기 승객증가 현상은 고유가와 서비스 개선노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민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시민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성과금 차등배분 등을 통해 2014년 82.36점이던 서비스 품질 점수를 지난해 91.22점으로 끌어올렸다.

또 매분기 모범 운수종사자 9명을 선발 표창하고 30만 원의 친절수당과 선진지 견학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친절서비스를 위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시는 20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던 운송수입금은 오히려 15억 원 가량 증가해 재정지원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준공영제 이후 첫 노사정간담회에서 '임단협'이 타결되고 5년 만에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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