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도소 부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구상을 밝혔다.

허 시장은 23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과 대전시장의 대화'에서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교도소 부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성구 대정동 소재 대전교도소는 오는 2025년까지 유성구 방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전망이다.

허 시장은 또 유성구 탑립·전민지구 등 후속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곳에 휴폐업공장 활용 임대형 공장제공, (가칭)기업교육지원 바우처사업, 테크노밸리와 둔산을 잇는 직통노선 개편,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일부 중견기업의 탈(脫) 대전현상에 따른 대책으로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시는 6월 한달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계, 바이오, 전자 등 산업별로 사전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한편 시는 분기별 시장 주재 '경제단체 정례간담회'와 매월 일자리경제국장이 주재하는 '기업고충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건의사항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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