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 부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청소봉사를 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거동이 어려워 집안 살림을 돌보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방치된 쓰레기와 집기들을 정리했다.

마당 한 쪽에 연탄재와 각종 생활쓰레기가 뒤섞여 언덕을 이루던 곳을 파헤쳐가며 쓰레기를 분리수거, 부엌에 쌓여 있던 오래된 식기와 조리 도구를 세척하고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각종 생활쓰레기 속에서 생활하던 노인은 "그동안 도저히 치울 엄두가 나지 않던 일을 자기 집 치우듯 말끔히 치워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부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양내현)는 총 1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착한 도둑사업, 청소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길기주 부리면장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어려움을 본인 일처럼 여기고 힘써주는 부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을 보며 주민자치의 희망과 가능성을 본다"며 "지역의 문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부리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금산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