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을 단양고추'가 전국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 받았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고을 단양고추'가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는 이 상은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한 기업과 브랜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양고추는 리더십, 혁신성과 등 8개 평가항목 및 지표 심사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된 단양고추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석회암지대에서 생산돼 타 지역 고추보다 색깔이 곱고 껍질이 두꺼워 가정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고추를 빻은 고춧가루는 김장을 담글 시 젓갈의 산패를 억제하여 비린내를 제거하고,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젖산발효를 촉진시켜 소금의 양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고을 홍고추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인기가 많아 지난해 삼산·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753t(32억원 상당)의 물량이 출하됐다.

군은 단양고추 등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경인농산, 인천농산물(주)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 및 품질관리 강화에 상호 노력하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단양고추 가공 및 유통판매 활성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단양농산물유통가공센터에서는 건고추를 가공한 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고춧가루도 생산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단양고추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를 강화하고, 지원의 폭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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