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리마을 주민 주도형 마을 만들기 사업

증평군이 지난 26일 세종시 고려대 캠퍼스에서 열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지난 26일 세종시 고려대 캠퍼스에서 열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기초단체장의 매니페스토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세종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군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열리지 않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회 연속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상을 수상했다.

경쟁 분야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 도시재생, 에너지 분권, 초고령화 대응, 지역문화 활성화, 시민참여 마을자치, 소식지 방송 등 총 7개다.

이날 본선대회는 전국 147개 기초지자체가 응모한 343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76개 사례가 경쟁했다.

발표자인 최창영 미래전략과장은 증평읍 죽리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농촌 중심지 활성화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확대하는 지역재생 나비효과 전략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죽리마을은 주민이 떠나면서 빈집이 늘고 인구수가 계속 줄어들자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과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빈집을 활용해 귀농인의 집, 공유형 마을 주차장, 대나무 공원 등을 조성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2009년부터 매년 내림세를 보인 인구수가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2018년 7월부터는 마을 소득사업으로 소시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죽리마을의 증평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접목해 지역에 재생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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