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 소속 공무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의 한 주민센터 팀장 A(50)씨는 지난 19일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됐다. A씨는 이달 2일 동료직원 4명과 선진도시 우수시책 견학을 위해 부산시를 방문했다. 공식일정을 소화한 이들은 이날 오후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동료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피해 여직원 B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 감사관실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A씨는 직위 해제된 후 정기인사를 통해 다른 주민센터로 전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주흥덕경찰서는 7월 초 고소장을 접수받고 구체적인 사건정황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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