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하계리 사거리에 회전교차가 설치된다. / 옥천군 제공
옥천읍 하계리 사거리에 회전교차가 설치된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도로 교통 안전성 향상과 주민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옥천읍 하계리 사거리(옥천읍 하계리 10-5) 회전교차로 설치에 사업비 3억여 원을 투입한다.

옥천읍 하계리 사거리는 평상시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 구읍 지역에서 가장 큰 사거리면서 정지용·육영수 생가, 조성 중인 전통문화체험관까지 각종 관광지와 군 대표 축제인 지용제 축제 장소와 인접한 곳이다.

하지만 점멸신호로 운영돼 서행을 하지 않은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군은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지난 3월 도로교통공단 자문을 거쳐 4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없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우회하도록 하는 형식이다.

한 방향으로 운영돼 사고 빈도가 낮고, 지체시간을 감소시켜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 저감 등의 장점이 있다.

군은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로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 등의 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도로팀장은 "회전교차로는 미주·유럽 등 선진국에서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는 교통선진시스템"이라며 "주민들이 정확한 통행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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