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 후보자등록공고…빠르면 21일께 투표
이종배 의원·김양희·최현호 당협위원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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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현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임기가 이달 만료되고 엄 도당위원장이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에서 이번주 12일 전국 17개 시·도당에 새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지침을 내려보내 8월 31일까지 당원당규에 따라 선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은 이번주까지 대의원 구성을 마친뒤 다음주 중 후보자 등록 공고를 거쳐 공모절차를 밟는다. 후보가 단수일 경우 시도당운영위원회에서 선출(추대)하고, 복수일 경우 시도당대회에서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로 결정한다. 투표일은 도당운영위원회에서 정하지만 빠르면 오는 21일께가 될 전망이다. 선거운동기간(5일 안팎), 선거운동방식 등은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양희 청주흥덕당협위원장, 이종배 (충주) 국회의원,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중부매일DB
(사진 왼쪽부터) 김양희 청주흥덕당협위원장, 이종배 (충주) 국회의원,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중부매일DB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에는 충북지역 7개 당협위원장 중 지금까지 도당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현역 이종배 (충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양희 청주흥덕당협위원장,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충북도당위원장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데다가 총선 조직 정비, 선거유세 지원 등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조직관리를 꾸준히 해온 현역, 당협위원장이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당원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8개 선거구 중 현재 8개월째 공석인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전국 사고당협을 동시 선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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