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홍보대사 이태현의 선수시절
씨름홍보대사 이태현의 선수시절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가 16일 충북도청 부지사 집무실에서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대회를 알리기 위한 종목별 국제명예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조직위는 씨름과 택견, 펜칵실랏, 크라쉬, 한국합기도, 통일무도의 국제연맹(IF)으로부터 추천받아 인지도 높은 세계 최고의 선수 6명을 국제명예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달 9명의 국제명예홍보대사를 먼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제명예홍보대사는 ▶씨름 이태현(43·대한민국) ▶택견 정경화(65·대한민국) ▶펜칵실랏 쉐이크 파만 빈 쉐이크 알루딘(22·싱가포르) ▶크라쉬 조비딘 코지니 야조프(40·우즈베키스탄) ▶한국합기도 아스투딜로 파리드 데이비드(46·프랑스) ▶통일무도 피타야 스리수완(49·태국) 등이다.

이들은 종목 소개와 응원메시지를 담은 UCC 영상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등에 게시해 홍보한다.

또 개회식에 참석해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응원한다.

이날 씨름 종목 국제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된 '모래판 위의 황태자' 이태현이 대표로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천하장사 이태현은 현역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20회 등 장사 타이틀을 40차례 이상 차지하는 등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2006부터 2008년까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1년 씨름판으로 돌아온 그는 대한씨름협회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손에 쥔 뒤 은퇴를 선언했다.

그해 2월 용인대학교 격기지도학과 교수로 임용된 그는 지금까지 재직 중이며, 대한씨름협회 이사로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을 비롯한 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개 국, 4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