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지원센터 추진… 교육·커뮤니티 공간 활용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기존의 농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도시화에 부응하여 도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8월 20일 기준 33만7천명이며, 이중 신도시 인구가 약 60%(23만7천338명)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민 증가와 함께 취미, 여가,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도시농업은 소득을 중시하는 기존 농업과 달리 도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에게는 건강과 여유를 주고, 주변 농촌에게는 도농이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농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농업 주요사업 추진상황은 민간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지난 1월 열다섯 개의 농장에서 분양을 마쳤다.

올해 주말농장에 참여한 도시민은 총 450계좌로, 2016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농사를 체험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가족, 직장동료, 지인들이 단체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원형 가족텃밭을 연기·금남·전의면에 각 1개소씩 시범운영한 결과, 호응이 높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은 올해도 3개월 과정의 교육을 통해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3년간 112명이 수료했고, 이중에서 44명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도시농업 전문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학교원예활동 교육 현장강사 및 초록빛 도시농업 시범사업 강사, 로컬푸드 식생활교육 텃밭강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녹색공간을 디자인 하는 생활농업인 육성으로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신선채소를 기르는 도시농부를 위해 기초적인 농사기술과 원예활동을 가르치는 텃밭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금년 3년차로 8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과정의 치유농업 아카데미를 개설할 계획이며, 현장 활동이 가능한 치유농장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시농업지원센터 설치, 도·농상생 가교 역할 수행은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고운동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초 및 전문가과정 농업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환경·생명·먹거리·공동체 교육 등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조규표농업정책보조관은 "농업의 본래적 기능을 활용하여 도시공동체 회복, 도시환경개선, 청소년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지역 농업과 연계하여 주말·체험농장을 활성화하고, 귀농귀촌농을 위한 선행학습 역할도 하며, 치유농업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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