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만나 건의
첨단동물모델평가동의 오송 배정 요청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충북 의대 정원 증원을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충북 의대 정원 증원을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충북 의대 정원 증원과 첨단동물모델평가동의 오송 배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의 의료서비스는 10만명 당 치료가능 사망자수 전국 1위 등 최하위권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의대 정원은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충북의 의대 정원을 의대가 있는 비수도권 시·도 평균 수준이 되도록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40명을 충주캠퍼스로 이전 조치하고 이와 함께 추가로 55명을 충북대 의대 정원에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돼야 충북 의대 총 정원이 기존 89명에서 144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해 복지부에서 수행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B/C분석에서 오송이 대구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만큼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자 선정을 오송에 배정해줄 것도 건의했다.

첨단모델평가동은 첨단동물모델(인간화마우스, 소형영장류 등)을 활용해 환자맞춤형 항암제, 지카·메르스·사스 등 신종 감염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시설이다. 현재 복지부는 대구첨복재단과 선정평가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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