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국내선 시작 7월 국제선 운항 전망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K'가 내달 초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에어로K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와 AOC 발급을 위한 사전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며 "2020년 2월, 7월, 8월에 도입 예정인 항공기에 대해서도 계약을 최종확정해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운항증명서 발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20년 3월 중순께 국내선 운항을 시작으로 같은해 7월부터 국제선도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에어로K측은 내다봤다.

AOC 신청서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한달간 검토를 거쳐 1천500여개에 달하는 항공운항체계 전반에 걸쳐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검증 주요내용은 전문인력 확보 및 조직 구성, 항공기 도입 계획, 장비 및 안전체계 등에 관한 준비사항, 정비계획,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항공기 신뢰성에 관한 사항 및 항공기 운항을 위한 각종 계약 사항 등 운항 관련 모든 사안이다.

에어로K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AOC 발급 신청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빠른 업무진행을 통해 운항시기를 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OC 수검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경력직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로K는 지난 3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에어로K는 180인승 A320 항공기 3대를 도입해 3년안에 5개국 11개 국제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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