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가슴을 졸이게 하는 가을 태풍
농업인 가슴을 졸이게 하는 가을 태풍
  • 중부매일
  • 승인 2019.09.0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편지] 기노영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태풍 링링이 올라오고 있다. 4일 오전 현재 반경 270㎞, 최고풍속 104㎞이다. 링링은 세력이 계속 커져 최고반경 350㎞, 최고시속 126㎞로 중형,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서 서해를 따라 가다가 태안반도 인근에서 육상으로 올라서서 8일 오전에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을에 올라 오는 태풍은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태풍이 해수 순환, 바다 생태계 활성화, 물부족 현상 해소, 지구 남북의 온도 불균형 해소 등의 이로운 점이 있지만 시설물의 막대한 피해, 많은 이재민 발생, 농작물 유실 및 침수,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는 해로운 점이 있다.

더구나 이번 태풍의 진로는 심상치 않다. 태풍의 특성상 진행 방향으로 볼 때 오른쪽 반원이 왼쪽 반원에 비해서 바람이 강해서 오른쫀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서해를 따라 북상하는 이번 태풍은 서해안의 곡창지대를 휩쓸 우려가 있고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기노영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기노영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태풍이 불어 오면 자연재난 대응 행동요령에 따라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거나 태풍주의보시에는 비상연락망 점검, 저지대·상습침수지역 거주자는 대피 준비를 하고 주택의 배수구, 경작지의 용·배수로 점검, 위험한 곳을 가지 않거나 외출을 삼가하는 등의 수준으로 하면 된다.

태풍경보시에는 농촌 및 해안지역은 농경지 침수 예방, 집주변 위험물 제거, 논뚝 점검, 비탈면 접근 금지, 저지대 주민 대피 등을 하여야 하고 도시지역은 지하주차차량이나 지하층 거주민 대피, 유리창 파손 방지, 고층 건물 옥상 접근 금지 등 적절한 안전 행동요령에 따라야 한다.

봄, 여름 동안 정성껏 우리 손으로 재배하여 생산한 우리 농산물로 풍성한 추석맞이에 마음이 들떠 있는 시기에 올라오는 태풍에 잘 대비하고 무사히 넘겨서 즐거운 추석이 되길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