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관통 예정인 주말 행사 일정도 일부 변경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해 청내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각급 기관과 학교에 실시간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통학 안전지도 등 선제 조치도 학교에 당부했다.

태풍 피해 예상 시에는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교육 활동의 실내 활동 전환, 학교 취약시설 사전 안전점검, 공사 현장 공사 중지, 태풍 대비 학생 안전 행동요령 교육 시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태풍 관련 기상 상황 확인·전파와 유관기관 간 원활한 공조체계 유지, 이재민 임시 수용시설 지원 등 지자체 요청사항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청주 일원에서 열리는 25회 충북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일정도 일부 변경했다.

실내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풋살과 티볼 경기는 연기하기로 했다. 축구와 야구 등의 실외경기는 경기 시간을 일부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태풍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면 추첨 등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 충북과학교육축제도 야외에 설치 예정이던 축제 부스 65개를 원내 연수관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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