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보건소(소장 김귀태)는 전국적인 A형간염의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달 12일부터 A형간염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감염병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A형간염 예방접종은 충북 도내에서 첫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며, 접종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군민에게 백신비(19세 미만: 1만4천원, 19세 이상: 3만6천원)만 받고 실시하고 있다.

A형간염은 피로감, 발열, 복부불쾌감, 황달 등이 주증상으로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필요로 한다. 또한 마시는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해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큰 제 1군 법정감염병으로 올해 초부터 A형간염 환자 수가 급증해 지금까지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A형간염 유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만 60세 미만 보은군민 중 A형간염 예방접종 권장대상이며, 권장대상이란 과거에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항체 음성인 자 또는 A형간염 백신 접종력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접종방법은 보은군 보건소(043-540-5615, 5616)로 전화해 접종 가능 여부 및 A형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보은군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평일 오전 9시~11시, 오후 1시~ 3시30분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방문 시 최근 주소지가 보은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소아청소년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접종 횟수는 총 2회으로 1차 접종을 받은 후 6~12개월 이후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충북에서 앞장서서 A형간염 유료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만큼, A형간염 전파를 조기에 차단해 보은군민의 건강 증진 및 감염병 예방관리로 건강 도시 완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